안녕하세요.

대림성모병원입니다.

오는 6월 16일(월),

대림성모병원에 정신건강의학과가 새롭게 문을 엽니다.

정신건강의학과의 개설과 함께, 오윤정 과장님이 진료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환자와 가족의 마음을 살피는 진료를 이어온

오윤정 과장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Q1. 안녕하세요 과장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카톨릭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카톨릭중앙의료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한 오윤정입니다.

최근까지 부산에서 개원의로 9년간 진료를 이어오다가, 서울로 올라오며 대림성모병원에서 새롭게 진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인턴부터 종합병원 레지던트, 봉직의, 개원의까지 다양한 진료 환경을 경험해 왔지만, 

어느 자리에서든 제 진료의 중심에는 항상 '온가족 마음건강주치의'라는 모토가 있었습니다.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한 사람을 통해 그 가족 모두의 마음까지 살피는 의사가 되고자,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Q2. 대림성모병원에 합류하시게 된 계기와 소감이 궁금합니다.

'환자가 더욱 행복한 병원'이라는 대림성모병원의 철학은

제가 늘 마음에 품어온 '온가족 마음건강주치의'라는 진료 모토와 정확히 맞닿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지원할 때부터 병원에 대한 신뢰가 자연스럽게 생겼고,

오랜만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다시 시작하는 저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Q3. 의사로서 지금까지 주로 어떤 환자분들을 진료해오셨나요?

정신건강의학과 전반에 걸친 진료를 해왔지만, 

특히 기분장애, 불안장애, 그리고 신체화 장애 환자들을 많이 만나왔습니다.

대림성모병원은 암 진료에 특화된 병원이기 때문에 암 환자분들에게 흔히 동반되는 정신건강 문제들,

예를 들어 우울감이나 불안, 신체 증상 등에 대한 진료가 더욱 중요합니다.

때문에 앞으로도 그분들의 마음까지 살필 수 있는 진료를 이어가고자 합니다.

 

 

Q4. 정신건강의학과를 선택하게 된 배경이나 계기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원래 생각이 많은 편이었는데, 

그런 제 성향을 의학적으로 다루고 이해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정신건강의학과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던 것 같아요.

의과대학에 들어갈 때부터 줄곧 이 과를 염두에 두고 있었고, 결국 지금까지 이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

 

Q5. 정신건강의학과는 어떤 진료과인지 환자 입장에서 쉽게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정신건강의학과는 Psycho-social-environment를 다루는 과학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즉 사회-환경과 정신의 연결을 최근에 발전한 뇌과학을 접목해 해석하고 치료하는 진료과라고 설명하고 싶습니다.

 

 

Q6. 정신건강 문제로 병원을 찾는 분들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사회·환경의 급격한 발달과 AI 영향 속에서,

우리의 정신을 온전히 지킬 수 있는 자신감을 북돋고 

여러 원인으로 고통받는 정신적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최근 발전한 뇌과학의 지식을 접목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이성과 감성을 조화롭게 발전시켜,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투병 생활 중에도 갑작스런 사회적·환경적 혼란을 겪을 수 있는 대림성모병원 환자분들께

다시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Q7. 진료 중 중요하게 여기는 원칙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온가족 마음건강주치의'라는 모토로,

언제나 환자와 가족에게 친밀하게 다가가 공감하려고 노력합니다.

또한 최신 뇌과학이나 복잡한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드리며,

마치 일타강사처럼 환자분들이 편안하게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8. 최근 주목하고 계신 정신건강 이슈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100세 시대를 맞이하면서 치매나 인지능력 문제는 점점 더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성인 ADHD가 치매의 예후를 3배나 높인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지면서,

치매뿐만 아니라 성인 ADHD 같은 인지능력장애나 신경발달장애를 진료할 필요성도 계속 커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Q9. 정신과 진료에 대해 환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이나 오해는 무엇인가요? 

정신건강의학과 약물을 복용하면 치매가 빨리 온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게되는데, 

사실 이는 완전히 잘못된 오해입니다.

오히려 우울, 불안, 불면 같은 증상이 있을 때,

이런 상태들이 치매를 더 빨리 진행시키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에 개입해 치료를 받는 것이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진료기록은 의료법에 의해 본인 동의 없이는 절대 열람될 수 없으니,

치료로 인한 불이익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Q10. 앞으로 대림성모병원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환자들을 만나실 계획인가요?

'환자가 더욱 행복한 병원'이라는 대림성모병원의 모토처럼,

저 역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온가족 마음건강주치의'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대림성모병원의 모든 환자와 그 가족분들이

더 행복하고 건강한 마음으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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