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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 냉방병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8.09.


[가정의학과] 냉방병 1.jpg


안녕하세요. 대림성모병원입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고 꿉꿉한 장마와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하루 종일 에어컨을 켜놓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긴 시간 에어컨을 켜놓을 경우, 냉방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오늘은 대림성모병원과 함께 냉방병에 대해 알아보고
원인과 증상, 예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냉방병이란?


[가정의학과] 냉방병 2.jpg


냉방병은 더운 여름철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서
냉방을 지속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가벼운 감기, 몸살, 권태감과 같은 증상을 말합니다.

어떤 질환을 가리키는 용어라기보다는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여러 질환을 총칭하는 증후군의 일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냉방병 원인은?


[가정의학과] 냉방병 3.jpg


냉방병의 원인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상기도 감염, 즉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실내 기온을 외부 기온보다 낮게 유지하면서 활성화 되어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에어컨의 냉각수나 공기가 세균들로 오염되면서 감염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세균을 레지오넬라라고 합니다.
이 균은 냉방기 내에서 서식하고, 같은 냉방기를 사용하는 건물 전체에 퍼지며 특히 허약자나 면역 기능이 약화된 사람에게 주로 감염됩니다.

마지막으로 빌딩증후군의 일종인 밀폐건물증후군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 증후군은 시원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게 위해서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을 때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현대적인 건물의 실내에서는 창문을 열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어 환기와 냉난방을 중앙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빌딩에서 흔히 잘 발생합니다.


냉방병 증상


[가정의학과] 냉방병 4.jpg


냉방병의 증상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들이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두통이나 콧물, 재채기, 코막힘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와 함께 몸이 나른하고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과 손발이 붓거나 어깨와 팔다리가 무겁고
허리나 무릎, 발목 등의 관절이 무겁게 느껴지며 심할 때는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위장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소화 불량과 하복부 불쾌감이 있고, 심하면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또 냉방병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취약하여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만약 이미 만성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면역 기능이 떨어져 냉방병의 영향이 더 심할 수 있습니다.


냉방병 치료방법


[가정의학과] 냉방병 5.jpg


실내 환경을 개선하고 감기가 호전되면 냉방병의 증상은 대부분 좋아집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여 일생 생활이 불편한 경우라면 각각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약물 치료를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콧물, 코막힘, 재채기, 소화불량, 설사 등과 같은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내과 또는 가정의학과의 진료 후 약물치료를 병행하면서 반드시 실내 환경을 개선해주도록 합니다.


냉방병 예방법


[가정의학과] 냉방병 6.jpg


여름철 냉방시 춥게 느낄 정도의 지나친 냉방을 피하고, 사람이 적은 방향으로 에어컨 송풍 방향을 맞추는 것이 좋으며
에어컨의 찬 공기가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하고, 긴 소매의 덧옷을 준비해야 합니다.

에어컨은 1시간 가동 후 30분 정도 정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적어도 2∼4시간마다 15분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셔야 합니다.
또 에어컨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며, 필터는 최소 2주에 한번, 시스템 에어컨이라면 적어도 매년 필터 청소가 권유됩니다.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맨손 체조나 가벼운 근육 운동을 수시로 하고
자세를 자주 바꾸어주는 것이 좋고, 찬물이나 찬 음식을 너무 많이, 자주 마시지 않아야 합니다.

취침 시 에어컨을 켜놓고 잘 경우 배를 따뜻하게 덮고 자야 합니다.
이 외에 예방법으로는 과음을 피하고매일 가벼운 운동으로 적당히 땀을 흘리는 것이 좋으며
과로와 수면 부족으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주고 실내의 온도는 대체로 22~26℃ 사이가 적정합니다.
처음에는 낮추었다가 서서히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냉방병은 우리 몸이 허약할 때 쉽게 걸리게 되므로 여름에도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로 몸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면 시간과 식사 시간은 가능하면 일정한 시간에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무더운 여름, 에어컨의 시원한 바람도 좋지만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냉방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법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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