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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 대상포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03.23.
링크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5657647&memberNo=3973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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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림성모병원입니다.

 

피부에 수포가 올라오고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진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은데요.

오늘은 대림성모병원과 함께 대상포진과 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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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 속에 잠복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다시 활성화 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보통 피부 표면이나 깊은 부위에 따갑거나, 쑤시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고

1~3일 후 피부에 붉은 발진과 물집 형태의 병변이 나타나게 됩니다.

대개 60세 이상의 고령, 이식을 받고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거나,

항암치료를 받는 등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에 주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연령에서도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빠르게 치유되지만,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남아 있는 경우가 흔하고, 고령이나 면역저하자의 경우 신경통이 오래 지속되고,

발생 부위에 따라서 각막염, 뇌수막염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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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원인


대상포진의 원인 병원체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입니다.

이는 어린이가 흔히 걸리는 수두와 동일한 바이러스입니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는 한번 감염되면 수두를 앓고 난 후에도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다시 활성화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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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증상


주로 몸통, 엉덩이 부위에 발생하나 얼굴, 팔, 다리 등에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통증입니다.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면 해당 부위에 따갑거나, 쑤시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통증 외에 피부가 얼얼하거나 감각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증이 발생하고 약 1~3일 후 붉은 발진과 함께 수포들이 무리를 지어서 나타납니다.

 

수포는 10~21일까지지속될 수 있고, 고름이 차면서 탁해지다가 검은 딱지로 변하게 됩니다.

대부분 2주 정도 지나면 딱지가 생기면서 증상이 좋아지지만,

수포가 터지면서 2차 감염이 생길 경우 병변이 더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부 병변이 모두 좋아진 후에도 해당 부위에 통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며, 대상포진의 가장 흔한 합병증입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할 경우 통증이 90% 이상 감소하지만,

치료가 늦어질 경우 신경통 지속 기간이 길어지고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신경통은 노인 환자 약 30%에서 나타나고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아주 심할 경우 더 나아가 신경차단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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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치료법

 

항바이러스 치료제 투여가 급성기 대상포진 치료의 표준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바이러스 복제 억제 및 확산 기간의 단축, 급성 통증 기간과 정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바이러스에 의한 신경 손상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에 대해서는 통증의 정도에 따라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마약성 진통제 등의 사용을 고려할 수 있고,

항경련제와 항우울제의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로도 통증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 신경차단술을 시행하는 것이 증상의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상포진이 발생한 후 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에는 신경통이 완치되기 어려우며,

완치보다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통증을 줄이는 것이 치료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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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50대 이상의 성인에서 1회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접종이 시행되고 있었던 대상포진 백신은 약독화 생백신(바이러스나 균을 둔화시켜

사람의 몸에서 항체를 만들어내는 백신)으로 백신 접종 후 3년 정도 되는 시점에서 효과가 40%로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생백신이기 때문에 항암치료 중이거나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경우에는 접종이 불가하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는 사백신이 출시되어 이러한 면역저하자들도 접종이 가능하고,

50세 이상에서는 97%, 70세 이상에서는 91%의 치료효과가 약 10년간 유지된다는 연구가 보고되었습니다.

 

대상포진은 백신을 접종한다고 하여 100%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나, 대상포진을 앓는다 하더라도 증상이 경미하게 지나가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이 최대 약 70%까지 줄어들기 때문에 접종 대상자일 경우 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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