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차 따뜻해지면서 봄나들이를 즐기기 위한 차량 이동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고, 자연스럽게 교통량 또한 많아지면서 교통사고 발생률 역시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가벼운 접촉 사고의 경우 외관상으로 큰 부상이 없어 보이기 때문에 별다른 치료 없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고 당시의 충격은 시간이 지난 뒤 다양한 후유증으로 나타날 수 있어, 이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낮은 날씨에는 근육과 인대가 경직된 상태에서 사고 충격을 받게 되므로 손상이 더욱 심화되고 회복 속도 또한 느려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교통사고는 일반적인 외상과 달리 전신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충격으로 인한 후유증은 사고 후 즉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보통 2~3일이 지나거나 길게는 3개월 이상의 잠복기를 거친 후에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렇듯 교통사고 후유증은 갑자기 통증이 발생하기보다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진적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를 교통사고와 직접적으로 연관 짓지 못하고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통사고 후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은 초기에는 경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화되거나 심각한 건강 문제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사고 이후에는 증상의 경중과 관계없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통사고 후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후유증으로 볼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내원하여 현재 상태를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1) 교통사고 후 몸의 변화를 느끼는 경우
2) 목이 뻣뻣하고 팔다리 또는 손발이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3) 머리가 무겁고 두통이 무겁게 지속되는 경우
4) 전신의 움직임이 편하지 못한 경우
5)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한 경우
6) 목, 어깨 등의 통증이 있고, 무거운 느낌이 있는 경우
교통사고 후유증은 대부분 목이나 허리 등 근골격계에서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대부분이 경추 염좌 및 목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사고 충돌 시 강한 충격으로 인해 몸이 앞뒤로 격하게 흔들리면서 목 주변의 인대, 근육, 디스크 등에 손상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1) 경추 염좌 및 편타성 손상.
교통사고 후유증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은 경추 염좌와 편타성 손상입니다.
경추 염좌는 목 부위의 근육이나 인대가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통증을 말하며,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반면, 팔 저림이나 손의 감각 이상과 같은 신경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이는 편타성 손상으로 분류됩니다.
편타성 손상은 신경이 압박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어 보다 세심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경추 외상은 차량 간 충돌로 인해 목이 비정상적으로 크게 흔들렸다가 되돌아오는 과정에서 발생하게 되며, 그로 인해 목뼈 및 주변 연부 조직에 손상이 가해지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목 부위의 통증을 비롯해 어깨, 허리, 골반 등의 통증이나 움직임 제한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한 현기증, 두통, 어지럼증, 구토, 팔·다리 저림 등 다양한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증상이 악화되어 목 디스크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사고 후에는 초기 통증이 경미하더라도 반드시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요추 손상으로 인한 허리 통증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몸은 안전벨트에 의해 고정되어 있지만 충격에 의해
하체가 앞으로 튕겨 나가면서 요추가 비정상적으로 꺾이거나 회전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요추뼈 주변의 디스크나 골반 관절에 손상이 생기기 쉽습니다.
사고 직후에는 뚜렷한 통증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수일이 지나고 나서 통증이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자칫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이러한 통증을 방치할 경우 허리 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으며,
기존에 디스크 질환이나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던 환자의 경우 후유증이 더 오랜 시간 지속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치료는 증상의 정도와 손상 부위,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진행됩니다.
비교적 경미한 통증이나 초기 증상의 경우, 대부분은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의 완화와 회복이 가능합니다.
안정을 우선으로 하며, 약물치료, 물리치료, 신경치료, 체외 충격파, 운동치료 등이 시행됩니다.
증상에 따라 보조기구를 활용해 손상 부위를 고정하거나 부담을 줄이는 방법도 병행될 수 있습니다.
또한 영하 78도의 극저온 냉기를 환부에 분사하여 혈관을 수축시키고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신장분사치료를 통해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들을 통해 통증을 줄이고 기능 회복을 촉진하여,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추간판 탈출증(디스크)이 동반되었거나, 통증이 지속적으로 심해지는 경우에는 영상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며, 그 결과에 따라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증의 정도와 관계없이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것입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만성화될 위험이 커지므로, 신속하고 올바른 대처가 회복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고가 발생했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현재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고,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이 건강 회복의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