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은 국내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고 치료 예후도 좋은 편입니다.
따라서 자가 검진과 정기 검진을 통해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생존율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국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은 2000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령 표준화 발생률은 2007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4.6% 증가했으며, 2015년 이후에는 갑상선암 보다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내 유방암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암 치료 기술의 발전과 정기 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조기 발견을 통한 치료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방암 생존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1993~1995년 국내 유방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9.2%였으나, 2018~2022년에는 94.3%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특히 유방암은 갑상선암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생존율을 보이는 암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유방암의 전체 생존율이 높다고 하여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유방암 생존율은 병기, 환자의 건강 상태, 치료 방법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국유방암학회의 백서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91.2%, 10년 생존율은 84.8%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병기별 5년 생존율을 보면, 0기 98.3%, 1기 96.6%, 2기 91.8%, 3기 75.8%, 4기 34%로, 이병기가 진행될수록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지며,
특히 4기의 경우 0기에 비해 생존율이 절반 이하로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유방암의 명확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성호르몬 노출 기간, 가족력, 비만 등의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BRCA1·2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한 유방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으며, 건강검진이나 자가 검진 중 멍울이 만져져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자가 검진과 정기 검진을 꾸준히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리 시작 일주일 후는 유방이 가장 부드러운 시기로, 이때 유방 모양을 관찰하면서 자가 검진을 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만약 멍울이 만져지거나, 멍울 주변 피부가 보조개처럼 움푹 들어간 부위가 있거나, 귤껍질처럼 피부가 변한 경우, 붉은 혹은 검정 빛깔의 유두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라면 위험신호로 생각하고 즉시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한국유방암학회에서는 30세 이후에는 매월 거울 앞에서 유방 자가 검진을 시행하고, 35세 이후에는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 진찰을, 40세 이후에는 1~2년마다 유방촬영술을 진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국가 검진 권고 연령보다 이른 30세 이상부터 매년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어머니, 자매 중 유방암 환자가 있다면 20세부터 검사를 진행할 것을 권장하며, 자가 검진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유방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방암의 종류와 진행 상황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계획은 환자의 상태, 암의 종류, 진행 정도 등을 고려하여 맞춤형으로 세워야 하며,
이는 암의 진행을 늦추고, 재발을 예방하며, 결과적으로 유방암 생존율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크게 수술적 치료와 보조치료로 구분됩니다.
수술적 치료는 암 조직을 제거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종양의 크기와 위치, 환자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여 적합한 수술 방법을 결정합니다.
수술 전, 후에는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 표적치료 등 다양한 보조치료를 통해 재발을 예방하고, 암의 진행을 억제합니다.
다만, 모든 치료 과정은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후에 진행되어야 합니다.
유방암 치료 후에도 유방암 생존율을 높이고, 재발 예방을 위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1) 규칙적인 운동: 신체 활동은 호르몬과 에너지 균형을 맞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주 5회 이상, 하루에 최소 40~60분 정도의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금주: 모든 종류의 알코올은 하루 섭취량이 10g만 넘어도 유방암 발생 위험을 10% 이상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주를 권장합니다.
3) 적정한 체중 유지
과체중이나 비만은 유방암의 재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재발 방지에 매우 중요합니다.
4) 치료 후 증상 관리
암 치료 후에는 통증, 림프부종, 피부 변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필요한 경우 의료진과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방암은 자가 검진, 정기 검진, 그리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 높은 유방암 생존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증상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따라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예방과 조기 발견에 힘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