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암약물치료는 탈모와 구토 등 여러 부작용을 수반하는 고된 과정으로 잘 알려져 있어, 많은 분들이 걱정과 망설임을 갖곤 하는데요..
오늘은 항암약물치료란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항암약물치료는 약물을 사용하여 혈액이나 골수에 존재하는 암세포를 제거하거나 그 성장을 막는 치료 방법입니다.
특히, 암이 다른 장기(예: 뼈, 폐, 간)로 전이된 경우에는 수술보다 우선적으로 고려되기도 합니다.
항암약물치료는 암의 종류, 진행 단계,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결정됩니다.
해당 치료는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3~4주 간격으로 진행됩니다.
항암약물치료는 약물을 정맥으로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러나 장기간에 걸쳐 해당 치료를 받다 보면 혈관이 경화되거나 잘 보이지 않아 주사 바늘을 삽입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항암제 치료 등 반복적인 정맥주사가 필요한 암 환자의 경우, 팔에 주사 바늘을 반복적으로 삽입하는 대신 중심정맥에 케모포트라는 정맥주사관을 삽입하여 사용하는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케모포트는 일반적으로 흉부의 피하조직에 삽입되며, 500원 동전 크기의 장치가 피부 아래에서 촉지됩니다.
이는 일반적인 정맥 카테터보다 훨씬 더 오랜 기간 동안 유지될 수 있어, 최근에는 항암 약물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아야 하는 환자들에게 주로 케모포트 시술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항암약물치료는 수술 후에 실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수술 전에 항암 화학요법을 시행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선행 항암 치료는 수술 전 암의 크기를 감소시켜 최소한의 절제를 가능하게 하는 방법으로, 유방의 최대한 보존을 목표로 하며 기능적 및 미용적인 측면을 고려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종양의 크기가 5cm 이상이거나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초기 진단 시 수술로 안전하게 제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행 항암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특히, 2기 이상의 삼중 음성 유방암이나 Her2 양성 유방암의 경우에는 수술에 앞서 항암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초기 항암 치료가 완료된 후, 일반적으로 수술은 최종 항암제 투여가 끝난 지 약 3주 후에 시행됩니다.

수술 후에는 암의 완치 가능성을 높이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추가적인 항암 약물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미세 전이를 억제하기 위한 보조 항암 요법으로, 종양의 크기, 림프절 전이 여부, 호르몬 수용체 상태, Her2 유전자의 양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치료 계획이 수립됩니다.
수술 후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필요에 따라 일부 환자에게는 방사선 요법이나 호르몬 요법이 병행되기도 합니다.
치료의 방법과 기간은 환자의 개별적인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최적의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해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항암약물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환자를 선별하여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암약물치료의 필요성은 온코타입DX와 맘마프린트 검사를 통해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항암약물치료의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으로, 호르몬 수용체가 양성이며 Her2가 음성인 경우, 림프절 전이가 있는 환자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이를 통해 항암약물치료의 필요성을 정확히 평가하여 불필요한 치료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항암제는 급속히 증식하는 세포들을 표적으로 삼는 특성이 있어,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특히, 피부, 장 내부의 점막, 모발 등과 같이 빠르게 증식하는 정상 세포들이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항암제 치료로 인해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골수 기능의 저하와 감염 위험 증가, 구토 및 오심, 탈모, 구내염, 손발 저림 및 감각 이상, 설사, 골다공증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의 심각성은 사용된 약물의 종류와 용량, 그리고 환자의 개인적 특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대개 치료가 끝나면 대부분의 부작용은 회복됩니다.
항암약물치료는 환자에게 어려운 과정일 수 있으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생존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항암약물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여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지속적인 치료와 긍정적인 태도로 암 치료의 긴 여정을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