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상선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수술 후에도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들을 제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방사성 요오드를 활용한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는 갑상선암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는 방사성 동위원소에서 나오는 방사선을 이용하는 치료를 말합니다.
이는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약을 복용하거나 정맥 주사 등을 통해 체내로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갑상선암 환자의 동위원소 치료는
방사성 동위원소의 일종인 방사성요오드를 복용하여 갑상선 조직과 갑상선암세포에 직접 방사선을 전달하는 치료법으로,
이를 통해 잔여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는 갑상선암으로 수술을 받은 모든 환자에게 시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갑상선분화암으로 진단되어 갑상선 전절제술을 받은 경우
폐, 뼈, 뇌 등 다른 조직으로 원격 전이가 된 경우
갑상선암이 향후에 재발될 가능성이 높거나 재발이 된 경우에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용액 및 캡슐로 만들어진 방사성 요오드를 복용하며, 복용 용량에 따라 귀가를 하거나 며칠간 격리 차폐 병실에 입원하게 됩니다.
입원 치료가 필요한 이유는 방사성 요오드의 방사능이 환자의 체외로 방출되어 주위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술 후 4~6주 후부터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진행할 수 있으며, 치료 효과는 약 4개월 이상 지속됩니다.
치료 후 6개월 후 방사성 요오드 전신 스캔을 통해 효과를 평가하고 추가 치료 여부를 결정합니다.

방사성 동위원소는 갑상선에서의 섭취율이 다른 장기에 비해 약4,000~5,000배 높기 때문에 잔여 갑상선 조직 및 갑상선암세포에 주로 섭취됩니다.
갑상선에 섭취되지 않은 요오드는 대부분 체외로 배출이 됩니다.
일부는 위 점막 또는 침샘 등과 같은 조직에 섭취되어 타액, 땀, 눈물 등으로 나올 수 있으나 매우 적은 양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침샘 부종, 피로, 오심, 구토, 미각 변화, 위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민감성, 치료 용량과 치료 횟수에 따라 다르지만 고용량으로 반복적 치료를 진행할 경우 침샘염으로 인해 영구적인 침샘 기능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고용량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주의사항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치료 전에는 방사성 요오드의 최대 흡수를 위해 치료 전 2~4주 동안 갑상선 호르몬제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또한 치료 2주 전부터 요오드가 함유된 음식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치료 후에는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는 갑상선암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적절한 대상에게 시행될 경우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치료 과정에서의 주의사항을 잘 지키고,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여 성공적인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