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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내과] 역류성식도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7.13.
링크
https://blog.naver.com/happydrh/223476157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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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림성모병원 소화기센터 입니다.

오늘 다뤄 볼 주제인 "역류성식도염" 은 바쁜 사회생활을 하는 현대인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음식물이 위에서 역류하여 식도 점막을 자극, 손상시키며 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군에 해당합니다.

식도 아래쪽에는 음식물이 역류하지 못하게 조절하는 하부 식도 괄약근이 위치해 있습니다.

음주, 잦은 과식 등으로 하부식도 괄약근이 약해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위장에 가스가 차거나 복부에 압력이 생기거나 누워 있는 중 음식물이 역류합니다.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닌 데 양쪽 가슴이 심하게 답답하고, 헛기침을 하는 때가 잦다면 역류성식도염에 의한 문제인지 곰곰이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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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식도염" 이 무엇인지,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광범위한 지를 가늠하기 위해 소화 과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음식을 섭취하면 식도의 꿈틀거리는 연동운동이 음식을 위장 쪽으로 점진적으로 밀어줍니다.

음식이 이동함에 따라 평소에 조임근으로 닫힌 식도하부가 이완됩니다. 음식은 위장관 안으로 침투합니다.

누워서 음식을 먹는다고 해도 아래로 음식 이동이 되는 까닭과 같습니다.

위는 강력한 위산(PH1.0-1.5)이 포함된 위액이 서서히 분사되어 음식을 소화시키고 잡균들도 살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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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산성에 견딜 수 있도록 안전한 점막과 두터운 근육층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식도는 그렇지 않습니다.

위장 안의 내용물이 식도로 튀어나오지 않도록 식도 하부의 조임근으로 단단히 닫혀 있는 상황과 같습니다.

이곳을 헐겁게 만드는 어떠한 상황이 생긴다면, 위산이 포함된 위액이 역류하여 식도를 자극하고 상처를 내는 것을 통칭해 '역류성식도염' 이라 정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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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인 "역류" 가 발생해 역류성식도염 위험에 적나라하게 노출되기 십상인데요.

기름진 식사, 과식, 폭식, 야식 등이 헛기침, 가슴 답답함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빈도, 증상의 경과를 신중히 살펴야 합니다.

실제로 역류성식도염으로 비롯되는 합병증은 수 여가지 이상으로 분류해볼 수 있습니다.

궤양이 생기기도 하고, 드물게 식도 협착이 생길 수도 있으며 문제로 손 꼽히는 합병증은 무엇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바렛식도'

식도 하부의 편평 상피가 지속적인 위산 노출로 인해 염증이 생기고, 위 점막 세포로 변질되어 식도암, 위암의 발생률을 높입니다.

바렛식도는 식도암의 전단계로 분류되는 만큼이나 역류성식도염 의심 증상을 보일 시 진단,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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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 역류 질환" 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검사 과정을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내시경 검사

 24시간 식도 산도 검사

 식도 내압 검사

 

내시경 검사를 통해 역류성식도염의 정도, 정확한 범위 확인이 가능합니다.

합병증 & 기질적 질환 유무를 파악하기 수월하며 검사 결과상 필요 시 식도 점막의 조직검사도 가능합니다.

 

헛기침, 가슴 답답함 오랫동안 방치한다면?

- 오랫동안 역류성식도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합병증 발생률은 급격히 증가합니다.

 



가장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식도 협착증" 은 역류성식도염을 오래 방치하면 식도에 염증, 치유가 반복하는 과정에서 섬유화가 일어나 식도가 좁아지는 현상을 정의합니다.

수 개월 ~ 년에 걸쳐 방치할 시 음식물을 삼키기를 불편해 하며, 걸리는 느낌과 불쾌감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전부 그렇지는 않지만 심한 식도염을 오래 방치할 시 식도암이 발생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 관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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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식도염 치료,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역류성식도염은 적절한 약 복용, 생활습관 교정이 병행돼야 좋은 차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한다면 식도염 재발률이 증가하므로, 담당 의료진과 상의 후 중단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본원은 초기 강력한 위산 분비 억제제, 소화관 운동 개선제를 약 6 ~ 8주 복용하여, 증상이 소실되면 약을 중단하고 경과관찰이 이루어집니다.

예상과 달리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재발하면 약물의 용량을 줄여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유지 요법을 실시합니다.





역류성식도염 재발률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인 약물치료도 중요하지만,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부분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자극적이고 기름진 식품 섭취를 삼가야 하며 잠자리에 들기 3시간 전에 음식 섭취를 삼가는 등의 노력이 몹시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안내하는 바입니다.

 



환자분의 입장을 적극 헤아려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재발 (만성화) 방지를 위한 예방 수칙 등을 눈높이에 맞추어 제공, 안내 중에 있습니다.

참기 힘든 목 갈라짐, 헛기침으로 오랜 기간 갈팡질팡해온 적이 잦았다면 본 포스팅을 참고해, 역류성식도염이 아닌지 점검해보는 시간을 갖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