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KR
서브비주얼1
커뮤니티

건강정보

[소화기내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5.03.20.
링크
https://blog.naver.com/happydrh/223785603173

250304_대림성모병원_바이럴_헬리코박터균_(1).jpg

 



평소 잦은 트림, 속 쓰림, 만성적인 소화불량을 겪고 있다면 위 건강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은 단순한 소화 문제를 넘어서 위염과 위궤양을 유발하고, 방치하면 위암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 균은 위 점막을 지속적으로 손상시키면서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 같은 전암성 병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염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거나 단순한 위장 문제로 여겨지기 쉬워 지나치기 쉽습니다.

 

그렇다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의 주요 증상과 위험성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위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모든 것을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250304_대림성모병원_바이럴_헬리코박터균_(2).jpg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나선형 구조를 가진 세균으로, 위 점막과 점액층 사이에서 서식하며 강산성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균은 요소분해효소를 분비하여 위산을 중화시키는 암모니아를 생성하며, 이를 통해 위 점막에 정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균주는 CagA(cytotoxin-associated gene A)라는 독소를 분비하는데, 이 독소가 위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하여 위축성 위염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위축성 위염 자체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방치하면 위암의 전 단계로 알려진 장상피화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인 만큼, 위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50304_대림성모병원_바이럴_헬리코박터균_(3).jpg

 



만성적인 위축성 위염이 지속되면 위 점막 세포가 변형되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위 점막 세포가 장 점막 세포와 유사한 회백색 상피로 바뀌는 '장상피화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위 점막을 반복적으로 손상시키면서 점막이 얇아지고 정상적인 재생이 어려워지면 결국 위 점막이 장 점막과 유사한 세포로 대체됩니다.

 

장상피화생이 발생하면 상복부 팽만감뿐만 아니라 속이 더부룩해지며 만성 소화불량, 식욕 저하, 원인 불명의 체중 감소, 잦은 트림, 구취, 검은 변(출혈 가능성)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트림이나 구취는 단순히 구강 문제로 여길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위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이 있으면 위 기능이 저하되면서 소화가 잘되지 않고, 위산이 역류하거나 구취를 유발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런 상태를 방치하면 위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으므로 조기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250304_대림성모병원_바이럴_헬리코박터균_(4).jpg

 



최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클라리스로마이신(Clarithromycin) 내성 증가로 인해 제균 치료의 성공률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전 PCR 검사(중합효소 연쇄반응)나 배양 검사를 통해 항생제 감수성을 평가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내성 검사를 통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항생제를 선택하면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대표적인 검사 방법으로는 요소 호기 검사(UBT, Urea Breath Test), 대변 항원 검사, 혈청 항체 검사, 위내시경 조직검사 등이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배양 검사와 PCR 검사를 활용하면 보다 정밀하게 감염 여부와 내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50304_대림성모병원_바이럴_헬리코박터균_(5).jpg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을 치료한다고 해서 위암 발생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위암 고위험군(위암 가족력,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이 있는 경우 제균 치료가 위암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조기 위암 환자가 헬리코박터균을 제균하면 위암 재발률이 절반으로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 제균 치료 여부를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50304_대림성모병원_바이럴_헬리코박터균_(6).jpg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은 위생 관리가 부족할 경우 쉽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깨끗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감염 예방에 필수적입니다.

  • 음식을 공유할 때 같은 숟가락이나 젓가락을 사용하지 않기

  • 물을 돌려 마시는 습관을 피하기

  • 개인 식기를 사용하고 위생적인 조리 환경 유지

  • 깨끗한 식수 섭취 및 손 씻기 철저히 하기

이러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은 위염, 위궤양뿐만 아니라 위암과도 연관이 있는 중요한 세균입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위생적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 건강을 위해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