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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병원] 비타민C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5.09.16.
링크
https://blog.naver.com/ibreast/22395251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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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C는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강화하고, 콜라겐 생성, 철분 흡수, 항산화 작용 등 다양한 생리 기능에 관여하는 필수 영양소입니다.

 

이런 기능 덕분에 비타민 C는 건강을 위한 대표적인 영양제로 널리 섭취되고 있으며, 특히 암 환자들 사이에서도 면역력 증진이나 피로 회복을 기대하며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유방암과 관련해 비타민 C가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연구 결과가 존재합니다.

 

오늘은 유방암 예방과 치료 예후에 있어 비타민 C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주요 연구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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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발표된 대규모 메타분석 연구에서는 69개의 관찰 연구를 분석해 비타민 C 섭취와 유방암 발생 간의 연관성을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비타민 C 섭취량이 높은 군은 유방암 발생 위험이 약 14%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과일과 채소를 통해 비타민 C를 섭취한 경우 예방 효과가 있었던 반면, 비타민 C 보충제로 섭취한 경우에는 예방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연구 설계 방식에 따라서도 결과는 달랐습니다.

환자 대조군 연구에서는 유방암 위험이 더 낮아졌다고 보고되었지만, 보다 신뢰도가 높은 코호트 연구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지역별로도 차이가 있었는데, 아시아에서는 예방 효과가 비교적 뚜렷했지만, 유럽과 미국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 보면, 식품을 통한 비타민 C 섭취는 어느 정도 예방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보충제 형태로 섭취할 경우 같은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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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메타분석 연구에서는 비타민 C 섭취가 유방암 환자의 예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살펴보았습니다. 

 

그 결과, 비타민 C를 많이 섭취한 환자군은 유방암 관련 사망률, 전체 사망률, 재발 위험이 모두 약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차이였습니다.

 

다만 연구마다 대상자의 인종 구성, 비타민 C 섭취 시기와 방법, 정보 수집의 정확성 등에서 차이가 있었고, 호르몬 수용체 상태에 따른 세부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한계로 지적됩니다.

 

따라서 이런 결과를 모든 유방암 환자에게 일괄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렵고, 개인별 상황에 따라 신중한 해석이 필요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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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주목할 만한 연구는 미국 임상암학회지(JCO)에 발표된 S0221 임상연구입니다. 

 

유방암 환자 1,13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연구에서는 항암치료 전과 치료 중 항산화 보충제를 섭취한 경우의 예후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항암치료 전과 치료 중 모두 항산화 보충제(비타민 A, C, 카로티노이드, 코엔자임 Q10 등)를 복용한 환자군은 재발 및 사망 위험이 약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항암치료 중에만 복용했거나, 치료 전에만 복용했을 때는 뚜렷한 영향이 없었으나, 두 시점 모두에서 복용한 경우에만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했습니다. 

 

이는 항산화 보충제가 항암치료의 효과를 방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특히 항암치료 중에는 항산화 보충제 복용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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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실험에서는 고용량 비타민 C가 유방암 치료제인 타목시펜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유방암 세포주(MCF-7)에 고용량 비타민 C(500μM)를 처리한 후 타목시펜을 적용했더니, 암세포의 생존률이 높아지고 타목시펜의 치료 효과가 감소하는 양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물론 이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가 아닌 실험실 수준의 세포 실험 결과이기 때문에, 이를 그대로 일반 환자에게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목시펜을 복용 중인 환자의 경우 고용량 비타민 C 섭취가 치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은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보충제를 병용하려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에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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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00mg 이상의 고용량 비타민 C 섭취가 건강에 좋다는 주장도 있지만,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그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일부 연구에서는 

'500mg 이상의 고용량 섭취가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거나 항산화 작용을 떨어뜨릴 수 있다', 

'1,000mg 섭취 시 예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200mg 이상 섭취 시 체내 흡수율이 낮아지고 소변으로 대부분 배출된다', 

'위장 장애, 설사, 신결석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보고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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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C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며,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유방암 환자의 경우에는 특히 항암치료 중이거나 타목시펜을 복용하고 있다면, 

비타민 C 보충제를 고용량으로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오히려 치료 효과를 방해하거나 예후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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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한 영양 섭취는 '많이'보다 '올바르게'가 중요합니다.

 

특히 암 치료 중에는 어떤 영양소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며, 아무리 유익한 성분이라도 무조건 고용량이 좋다는 생각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 C 역시 예외가 아닌 만큼, 균형 잡힌 식단과 전문의의 조언 아래 섭취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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