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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센터] 유방암 유전자와 결혼과 출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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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림성모병원입니다.

안젤리나 졸리 유전자로 알려진 '유방암 유전자(BRCA1/2)'는 돌연변이가 있을 때

평생 유방암, 난소암 및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수십 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림성모병원은 유방암 유전자 변이 여부가 결혼과 출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결혼‧출산적령기인 2030 세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암에 걸리지 않은 20~30대 미혼 남녀 총 12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요. 

과연 2030세대들은 예비 배우자가 유방암 유전자 변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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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남녀 4명 중 1명, "결혼 상대가 유전자 변이 있다면 결혼 안 할 것"

대림성모병원은 결혼할 의향이 있는972명을 대상으로

'결혼을 약속한 상대가 유방암 유전자 변이가 있다는 사실을 결혼 전에 알게 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25%가 결혼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남녀를 나눠보면 결과에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은 결혼을 한다,

결혼을 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각각 77%, 23%이었고

여성의 경우에는 72%, 28%으로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여성의 비율이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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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들의 특성을 자세히 살펴본 결과,

남성에 비해 여성이 1.4배, 사무직 노동자에 비해 현장직/생산직 직업군이 1.6배 파혼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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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의향 있었지만 유잔저 변이 있다면 출산 계획 포기할 것

유방암 유전자 변이로 인해 결혼뿐만 아니라 출산에 있어서도 태도의 변화를 보였는데요.

출산 의향이 있다고 답한 744명의 응답자들에게

'본인이 유방암 유전자 변이가 있어도 자녀를 낳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무려 36%가 출산 계획을 포기하겠다고 태도에 변화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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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문조사로 유방암 유전자 변이가 결혼과 출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가 나타난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향후 착상 전 유전진단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착상 전 유전진단은 일부 유전질환에 대해 이미 국내에서도 시행되고 있는 기술이지만,

현재 유방암 유전자(BRCA1/2)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이용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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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이사장은 "이번 조사 내용 중 본인의 유방암 유전자 변이 때문에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70%가

착상 전 유전진단 기술을 통해 변이가 없는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다면 출산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사회적 논의를 거쳐 유전질환을 겪고 있는 예비 부모들을 위해 국내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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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유방암 유전자 변이 보인자는 일반인에 비해 유방암, 난소암, 전립선암의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변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암에 걸리는 것이 아니고

건강한 생활습관, 정기 검진을 통해 위험을 낮추고 조기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릇된 선입견이나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라고 전하며,

"이러한 유전 정보가 결혼을 포기할 정도로 중대하고 민감한 개인정보인 만큼

결혼뿐만 아니라 취업과 보험 등 또 다른 사회적 편견과 불평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유전 정보의 비밀 보장이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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