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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작성자
이**
작성일
2010.10.19.
조회수
8,062
안녕하세요. 선생님 우리 이번 딸이 태어 난지 벌써 7달이 되었어요. 처음 대림성모병원을 찾을 때는 막막한 마음을 안고 왔었는데 지금은 없어서는 안될 우리 행복이(가명)를 안고 예방접종을 하러 오게 되었어요. 결혼 한지 수년 째 인데도 아이가 생기지 않아 여러 병원을 다녀봤지만 31살이 넘어가도록 아이를 가질 수가 없었어요. 과장님은 나팔관 촬영을 통해 나팔관이 망가져서 그동안 임신이 안 된 거라 하셨어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너무나 속이 상하고 막막하여 울컥해 지더군요. 여자로써 아이를 가질 수 없다니요. 선생님은 위로해주시며 나팔관 복원술을 통해서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셨습니다. 자연스럽게 사랑을 통해서가 아니라 수술을 받고 아이가 생기기를 고대해야 한다는 사실이 슬펐지만 과장님의 격려와 간호사님의 따뜻한 응원으로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흐르고 작년 1월 초음파를 통해서 들은 우리 행복이의 쿵쿵쿵 심장소리에 제 심장도 함께 떨렸습니다. 10달간 의 기다림 끝에 만난 행복이....... 태어난 순간부터 만져주고 담아주고 눈코 뜰 새 없이 손이 가지만 그 피곤함 조차 너무나 감사합니다. 출산 전까지 매번 병원을 방문 할 때 마다 같이 걱정해 주고 기뻐해주신 과장님 그리고 간호사님은 미혼인데도 아기를 가진 제가 힘든 점은 없는지 마음을 써주셨어요. 다른 일로 병원을 찾게 되어 마주치면 둘째 소식 없냐며 웃어주는 그 마음이 기분 좋아집니다. 우리 행복이 동생 사랑이가 생기면 다시 찾아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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