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내겠다
이수현
살아내겠다.
잘 살아내겠다.
따듯한 봄 햇살,
여름비 맞은 땅 내음, 풀내음
한번 더 맡아보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누워
그리운 이들 얼굴 한 번
떠올려 보고
겨울 함박눈 사이로
종종걸음하며 내는 뽀드득 소리
한번 더 느껴보고
살아온 기억
고마운 추억
정겨운 이들과 나누며
함께 무르익어 가다
두 눈에, 가슴에 모두 담아
보지 않아도 마음으로 기억할 수 있을 때
그때 인사하겠다.
다시 꼭 만나자고.
살아내겠다
이수현
살아내겠다.
잘 살아내겠다.
따듯한 봄 햇살,
여름비 맞은 땅 내음, 풀내음
한번 더 맡아보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누워
그리운 이들 얼굴 한 번
떠올려 보고
겨울 함박눈 사이로
종종걸음하며 내는 뽀드득 소리
한번 더 느껴보고
살아온 기억
고마운 추억
정겨운 이들과 나누며
함께 무르익어 가다
두 눈에, 가슴에 모두 담아
보지 않아도 마음으로 기억할 수 있을 때
그때 인사하겠다.
다시 꼭 만나자고.
번호 | 제목 | 작성일 | 조회수 |
---|---|---|---|
61 | 2023 핑크스토리 수상작 - 기쁜 소식 | 2023.10.14 | 608 |
60 | 2023 골드스토리 수상작 - 반만 열리는 창 | 2023.10.14 | 514 |
현재글 | 2023 골드스토리 수상작 - 살아내겠다 | 2023.10.14 | 727 |
58 | 2023 실버스토리 수상작 - 유방암입니다 | 2023.10.14 | 567 |
57 | 2023 실버스토리 수상작 - 어머니 | 2023.10.14 | 673 |
56 | 2023 실버스토리 수상작 - 오랜만이야, 반가워! | 2023.10.14 | 711 |
55 | 2023 브론즈스토리 수상작 - 달팽이 | 2023.10.14 | 606 |
54 | 2023 브론즈스토리 수상작 - 유방암 | 2023.10.14 | 581 |
53 | 2023 브론즈스토리 수상작 - 봄의 문턱 | 2023.10.14 | 631 |
52 | 2023 입선 수상작 - 엄마의 품 | 2023.10.14 | 634 |
51 | 2023 입선 수상작 - 내면의 보물 | 2023.10.14 | 586 |
50 | 2023 입선 수상작 - 생명의 강이 흐르는 소리 | 2023.10.14 | 382 |
49 | 2023 입선 수상작 - 꿈 | 2023.10.14 | 779 |
48 | 2023 입선 수상작 - 익명의 환자 | 2023.10.14 | 618 |
47 | 2023 입선 수상작 - 아마조네스 | 2023.10.14 | 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