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림성모병원 입니다. 어느새 한 해를 되돌아 보며 2020년을 준비하는 연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맘때쯤이면 친구들과 송년회를 즐기거나 직장동료들과의 연말 술자리를 갖는 날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잦아진 연말 술자리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과 음주 후에 하면 안되는 행동, 음주 후에 먹으면 안되는 음식, 그리고 숙취해소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말 술자리 주의사항은?
연말에는 거절하기 힘든 술자리를 갖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거절하기 힘든 술자리는 그날은 물론 다음날도 숙취와 피로를 느낄 수 있으므로 되도록 과음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의 10~20%는 위에서 흡수되고 나머지는 소장에서 흡수됩니다.
흡수된 알코올은 간으로 운반되고 이후 간은 유해물질인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이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 라는 대사산물이 생기는데 아세트알데히드는 간에 손상을 입힐 뿐 아니라 숙취를 유발합니다.
또 빈속에 술을 마시지 말고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빈속에 술을 마시게 되면 알코올이 바로 흡수가 되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빨리 올라가게 됩니다. 술을 마시면서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은 그 만큼 술잔에 손이 적게 가게 되어 먹는 양이 적어지고 시간이 빨리 흘러 술이 덜 취하게 됩니다.
음주 후 하면 안되는 행동?
술 마신 뒤에 곧바로 사우나에 가면 안됩니다. 사우나에 들어가게 되면 알코올로 인해 몸 안에 쌓인 열기를 외부로 발산시키는 것을 방해하여 잘못하면 심한 구토나 의식을 잃을 수 있습니다.
술 마신 뒤에는 전기장판 위에서 자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전기장판을 쓰면 심장과 뇌혈관 관련 질병이 있는 사람은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감각신경이 둔화되어 화상의 위험도가 있으므로 음주 뒤에 추위를 느끼면 담요를 덮거나 따뜻한 물을 마시기 바랍니다.
술 마신 뒤에는 곧바로 잠자리에 드는 것 보다 찬물로 세수를 하고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한 뒤 자는 것이 좋습니다.
음주 후 먹으면 안되는 음식?
술 마신 뒤에는 술 깨는 약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 깨는 약은 잠시 동안 술에 취한 증상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지만 실제로는 술 취한 상태를 연장시킬 뿐이므로 물을 많이 마시거나,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 마신 뒤에는 해열 소염제를 주의해서 먹어야 합니다. 음주 후에 해열소염제를 먹으면 술 때문에 예민해진 위를 자극해 출혈을 일으킬 수 있고, 같이 흡수되면 간염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술 마신 뒤에는 커피와 탄산음료를 자제합니다. 커피는 탈수를 일으킬 수 있고, 심장,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탄산음료는 알코올 흡수를 빠르게 하여 간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술과 함께 급성 위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음주 후 숙취해소 방법은?
마실 때는 즐겁지만 다음날 숙취로 인해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기운이 없고 머리가 아프면서 속이 쓰리고 심한 경우 구토를 하는 등 다양한 증세로 숙취가 나타난다면 간단한 숙취해소 방법으로 숙취를 예방해보세요.
1.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기 2. 식사 거르지 않기 3. 바나나 나 토마토로 전해질 보충 4. 진통 소염제 주의 5. 꿀물 마시기 6. 숙면 취하기
이 밖에도 토마토를 이용한 숙취해소 등 다양한 방법 들이 있습니다.
이처럼 지나친 과음은 다음날을 힘들게 하므로 술을 마시기 전에 배를 든든히 채우고 술을 마시면서 의식적으로 물을 많이 마시는 등 숙취를 피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림성모병원에서 알려드리는 연말 술자리 주의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두시고, 2019년 마지막 연말을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