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림성모병원입니다. 가을에는 많은 분들이 산행을 즐기는데요. 하지만 산행 시에 부상을 입는 분들도 참 많다고 합니다.
오늘은 산행 시 가장 주의해야 할 부상인 척추압박골절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척추압박골절의 원인
척추압박골절은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눈 오는 날 미끄러지거나 등산을 하다 실족을 하는 등의 낙상사고로 인해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며 교통사고 또한 척추골절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고령의 환자에서는 작은 외상으로도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저에너지 손상에 의해서 발생하는 척추압박골절은 연령에 따라 발생빈도가 증가하게 되고 골다공증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척추압박골절의 증상
1. 허리와 등 주변부의 심한 통증이 있다. 2. 골절 부분을 눌렀을 때 통증(압통)이 있다. 3. 걷는 것은 가능하지만 누워있다 일어나는 과정에서 통증이 발생한다. 4. 기침을 하거나 누워서 몸을 돌릴 때 통증이 발생한다.
산행 중 낙상 사고 후 또는 60세 이상의 경우 작은 외상 후에 위와 같은 증상이 발생하고 있다면 꼭 병원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또한 압통이 현저하거나 다리로 내려오는 통증이나 감각 저하가 동방되어 있는 경우에는 압박골절을 넘어서 방출성 골절이나 굴곡 신연-손상 등 수술적 치료를 요하는 골절에 해당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척추압박골절 치료법
일반적으로 등-허리뼈 보조기(TLSO)를 착용하여 치료합니다.
만약, 척추뼈가 잘 아물지 않는 상황이라도 의심되거나 2주간 보존적 치료를 한 뒤에도 심한 통증이 계속된다면 전문의의 의견에 따라 추체성형술이라는 시술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앞 기둥의 40% 이상이 압박되어 있거나 연속한 두세 개 척추뼈 몸통에 심한 압박골절이 있으면
앞으로 구부러지는 변형 방지를 위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척추압박골절 예방 가이드
1. 등산 1~2시간 전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여 몸을 풀어준다. 2. 산행 전날은 6~8시간 충분히 수면을 취한다. 3. 완만한 등산로를 이용하고 지나치게 가파르거나 위험한 등산로는 가지 않는다. 4. 평소 식사량 2/3정도 먹는다. (과식은 몸을 둔하게 만들어 사고 위험을 높임)
5. 산행 중 음주를 하지 않는다. 6. 산행 중 두통, 구토, 구엽질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면 바로 중단하고 그 자리에서 휴식을 취한다. 7. 골다공증이 있는 장년층은 우선적으로 골다공증 치료를 요하며 산행을 자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