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저림 혹은 발 저림의 대부분은
말초신경의 이상 때문에 생깁니다.
흔히 손발이 저리면
'혈액 순환 장애'나 '뇌졸중'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지만
손발저림의 90% 이상이
팔, 다리, 허리 등에 있는 말초신경
문제로 인해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양측 손이 저리실 경우
손목터널 증후군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주로 쓰는 손이 더 심하고,
저녁에 증상이 악화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인대 등의
구조물 사이에서
정중신경의 압박 때문에
발생하게 됩니다.
손과 발의 저림이 양측성,
대칭성으로 오는 경우,
다발성 신경병의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대한 원인으로는
당뇨, 알코올, 약물 (항암 치료)
등이 있습니다.
드물게는 류마티스 질환과 같은
결체 조직 질환 및
중금속 노출, 유전병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목에서 팔로 혹은
허리나 엉덩이에서
다리로 뻗치는 통증과 함께 저린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인
신경뿌리병증 또한 흔한 원인입니다.
이는 주로 목, 허리 디스크와
연관되어 발생합니다.
손발저림은 그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증상과 관련한 약만 복용하는 경우,
손과 발에 힘이 천천히 빠져
회복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드물긴 하나 뇌졸중의 전조증상,
혈액 순환 장애에 의한
증상일 수도 있으니
평소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을 주고
같은 부위에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