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내겠다
이수현
살아내겠다.
잘 살아내겠다.
따듯한 봄 햇살,
여름비 맞은 땅 내음, 풀내음
한번 더 맡아보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누워
그리운 이들 얼굴 한 번
떠올려 보고
겨울 함박눈 사이로
종종걸음하며 내는 뽀드득 소리
한번 더 느껴보고
살아온 기억
고마운 추억
정겨운 이들과 나누며
함께 무르익어 가다
두 눈에, 가슴에 모두 담아
보지 않아도 마음으로 기억할 수 있을 때
그때 인사하겠다.
다시 꼭 만나자고.
살아내겠다
이수현
살아내겠다.
잘 살아내겠다.
따듯한 봄 햇살,
여름비 맞은 땅 내음, 풀내음
한번 더 맡아보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누워
그리운 이들 얼굴 한 번
떠올려 보고
겨울 함박눈 사이로
종종걸음하며 내는 뽀드득 소리
한번 더 느껴보고
살아온 기억
고마운 추억
정겨운 이들과 나누며
함께 무르익어 가다
두 눈에, 가슴에 모두 담아
보지 않아도 마음으로 기억할 수 있을 때
그때 인사하겠다.
다시 꼭 만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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