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커피 마셔도 괜찮을까?

좋은 음식, 나쁜 음식은?



안녕하세요. 대림성모병원 유방센터입니다.

암은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흡연, 음주, 식이 및 생활 습관, 유전, 호르몬 등 다양한 위험 인자가 존재하기에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절대적인 방법은 없습니다.

주기적인 자가 검진과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유방의 상태를 꼼꼼하게 살피고 금주,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한 생활 수칙을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모두들 알고 계시듯이 흡연과 음주는 건강에 해로운 암 유발 위험 인자로 꼽힙니다.

그렇다면 커피는 어떨까요?

암과 커피의 상관관계에 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어 암 수술 후 커피 섭취에 대한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을텐데요.

오늘은 암 중에서도 해마다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유방암의 위험 인자를 살펴보고, 유방암 수술 이후 커피를 마셔도 괜찮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다양한 위험 요인이 유방암 발생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여성호르몬 노출 기간

 경구피임약, 호르몬제

 흡연

 비만

 음주

빠른 초경이나 늦어지는 폐경으로 여성 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지는 것은 개인의 힘으로 교정하기 어렵지만 환경적인 부분은 충분히 개선 가능합니다.

체중 감량을 통해 비만에서 벗어나고 금연 및 호르몬제의 과도한 복용을 줄여 유방암의 발병위험을 낮출 수도 있습니다.

규칙적인 식습관과 운동 등 뻔하게 느껴질 수 있는 수칙들이 결국 위험인자를 개선하는 방법과 동일한데요.

연령대에 알맞은 주기적인 자가검진, 정기 검진으로 유방암을 초기에 발견하고 빠르게 대처한다면 수술 이후에도 긍정적인 예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을 비롯한 모든 암에 있어 특정 음식을 좋다 나쁘다 할 수 없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따라야 하는 식이요법이 유방암 수술 이후 회복 및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은 지방이 적은 편인데, 지방을 적게 섭취하면 탄수화물, 섬유질이 지방을 대체하기 때문에 위험 요인 중 하나인 비만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A, C, E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나 단백질 위주의 식습관이 유방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데요.

특히 콩이나 두부 등 풍부한 단백질은 유방암은 물론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중년 여성에게 좋습니다.







과다한 지방 섭취는 유방암의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데요.

동물성 지방은 유방암 이외에도 대장암, 고지혈증 등 다른 질환의 위험 요인이 되기에 섭취량을 줄여야 합니다.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기름에 튀긴 음식이나 방부제, 색소가 과다하게 들어간 가공식품은 모두 피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루 한잔 소량의 음주라도 유방암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위험요인을 지니고 있다면 금주해야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커피와 유방암은 연관성이 거의 없어, 커피를 의도적으로 제한하거나 피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립니다.

다만, 커피 뿐 아니라 홍차, 녹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유방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며, 이뇨작용으로 갈증이 심해지거나 배뇨 장애를 불러올 수 있기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단, 커피를 마실 때는 라떼나 달달한 음료 보다는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를 권장하는데요.

프림, 설탕 등 첨가물이 들어간 믹스커피는 유방암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에 피해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