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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병원] 감시림프절생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6.11.
링크
https://blog.naver.com/ibreast/223454491421



감시림프절생검

유방암 전이 겨드랑이 림프절 의심될 경우

무조건 절제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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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림성모병원 유방센터입니다.

암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다른 신체 부위로 침범하려는 속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암으로 변한 세포가 혈관, 림프절을 타고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옮겨진다는 것인데요.

전신을 순환하는 혈액 림프액을 따라 전신으로 암이 퍼지게 됩니다.

다른 신체 부위에 다다른 암세포는 또다시 자가 증식을 통해 새로운 암 덩어리를 만드는데, 이를 '전이' 과정이라 합니다.

 



유방을 비롯한 주변 겨드랑이 쇄골은 우리 몸에서도 림프절이 밀집된 부위입니다.

유방암이 '전신 암'이라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요.

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진행이 느려 초기에 발견한다면 90% 이상의 높은 생존율을 보이지만, 전이 • 재발된다면 점점 생존율이 낮아집니다.

유방암 확진을 받았다면 전이를 막기 위해 림프절을 모두 절제해야 할지 고민에 휩싸이게 되는데요.

감시림프절생검을 통해 겨드랑이 림프절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아도 전이 • 재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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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림프관, 림프절을 따라 주변으로 번져 갑니다.

림프관을 따라 번진 암세포는 순차적으로 정착 및 확산되어 가는데요.

처음 확산된 림프절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면 이후 림프절의 전이 상태를 함께 짐작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감시림프절은 암세포가 첫 번째로 도달하는 림프절을 말합니다.

암세포가 가장 먼저 도달하는 감시림프절에 전이가 없다면 아직 다른 부위에도 암이 전이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감시 림프절 전이가 발생했다면 림프절 곽청술, 제거술을 진행하여 암 조직을 제거하게 됩니다.

겨드랑이 림프절은 유방암에서 가장 흔하게 전이가 발생하는 장소입니다.

침윤성 유방암일 경우, 림프절 확인을 통해 병기를 구분하고 수술 이후 방사선, 항암 치료 진행 여부를 참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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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상적으로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가 아직 의심되지 않을 때

2)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가 의심된다 하더라도 세포 검사 시 전이가 확인되지 않았을 때

감시림프절생검을 진행하게 됩니다.

감시림프절생검은 유방암 외에도 위암, 폐암 등 전이가 흔히 나타나는 암 질환에서 진행하여 수술 진행 여부나 전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수술 중 동결조직검사를 진행하여 전이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이때 감시림프절에 암 세포의 전이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더 이상 감시림프절 제거는 필요하지 않은데요.

감시림프절생검을 진행하기 이전에 림프절 전이가 확인되었다면 해당 과정 없이 바로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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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림프절생검을 진행할 경우 광범위한 겨드랑이 절개를 동반하지 않고도 전이를 예방할 수 있는데요.

위음성률은 5~10% 정도로 매우 높은 정확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전체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와 예후 역시 0.3~1.6% 재발률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감시림프절생검을 통해 전이가 확인되었다면 겨드랑이 림프절을 제거하는 곽청술이 필요합니다.

사람마다 림프절의 개수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병기 및 전이 범위에 따라 절개 범위가 결정됩니다.

액와부 림프절 곽청술을 받고 나면 팔과 어깨 운동 범위가 제한되거나 림프 부종, 감염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감시림프절생검을 통한 대처가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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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눈으로 확인되지 않을 만큼 아주 작은 암 세포가 남아 서서히 재발, 전이를 유발하는 만큼 향후 20년까지 추적 검사를 진행합니다.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 5명 중 1명이 전신 전이가 나타납니다.

나이, 암 종류, 대응 시기 등 다양한 요인이 전신 전이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 나이가 젊을수록

✔ 종양의 크기가 클수록

✔ HER2 유전자가 과 발현된 유방암일수록

✔ 종양이 유두와 가깝거나 중심부에 위치할 수록

유방암 수술을 진행하면서 감시림프절생검을 동시 진행하며, 검사 이후 림프절 전이가 발생한다면 곽청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림프절을 제거했기 때문에 림프 순환 부진으로 쉽게 부종이 발생합니다.

가벼운 림프 부종이라면 순환 마사지와 적절한 운동을 통해 부종을 완화할 수 있지만, 전체 림프절을 제거하지 않고 감시림프절 생검을 시행한 경우에도 해당 부위의 감각 이상, 부종과 같은 증상을 호소합니다.

3~4단계의 심한 림프 부종이 나타나면 처음에는 피부를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쉽게 돌아오지 않으며, 방치할 경우 조직이 섬유화되어 단단하고 두껍게 변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더 이상 부종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는데요. 림프액의 저류로 감염 및 염증, 발적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팔, 다리의 움직임이 어렵고 부종 부위가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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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부작용에서 벗어나기 위해 림프절 곽청술 진행을 최대한 생략합니다.

아래와 같은 경우 겨드랑이림프절 곽청술을 생략할 수 있습니다.

1) 감시림프절생검에서 2mm이하의 미세 전이만 확인된 경우

2) 감시림프절생검에서 1~2개의 일부 전이가 나타난 경우 (임상병기 T1 – T2, T0)

 유방부분절제술: 선행 화학요법을 받지 않은 경우, 전유방방사선치료로 진행

 유방전절제술: 선행 화학요법을 받지 않은 경우 곽청술 하지 않은 액와부 포함, 방사선 치료 계획

 

유방암 수술 이후 관리 방법



적정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유방암 수술 이후 회복과 재발, 전이 예방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평소 기름진 식사를 피하고 채소, 과일 등 신선 식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암의 특성상 10년, 20년이 지난 이후에도 재발되는 사례가 있는 만큼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 건강한 삶을 이어 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