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疲勞). 과로로 정신이나 몸이 지쳐 힘든 상태를 말합니다.
현대인에게 가장 흔한 증상으로, 주변을 보면 일, 공부, 스트레스 등에 지쳐 피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피로는 흔한 증상일뿐더러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저절로 회복되어 자칫 소홀히 여기기 쉽지요.
하지만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이상 증상이 동반된다면 질환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만성피로증후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로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신체 또는 정신적으로 무리했을 때, 스트레스에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게 됩니다.
복용 및 환자에게 처방되는 약물이 원인인 경우도 있으며 담배 등도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단순피로감의 경우 피로의 원인을 제거하거나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회복되지요.
만성피로증후군은 단순피로감과 증상의 지속 시간, 동반 증상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단순히 피로한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면 회복되는가
반면 만성피로증후군은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도 6개월 이상 만성적인 피로가 지속됩니다.
만성피로증후군의 경우 관절통이나 두통과 같은 피로 이외의 증상들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만성피로증후군 증상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나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피로감 △집중력 저하, 기억력 장애, 위장 장애 등의 증상 △복통, 식욕 부진, 우울, 불안 등이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암과 관련된 피로는 암이 발생하게 되면서 나타나게 되거나, 암을 치료하는 과정 중에서 발생하는 여느때와 다른 지속적인 피곤함과 기진맥진함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암 환자가 피로한 가장 큰 원인은 암성 통증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만성적인 암성 통증은 식욕감을 떨어뜨리게 되고, 활동 수준을 감소시키게 되며,
더 나아가 수면까지 방해하기에 피로를 유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의도치 않은 체중 감소까지 이어져 더 힘들게 하지요.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암 검사를 한번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위와 대장내시경 및 복부 초음파 등을 이용하여 병변을 찾아, 이에 따른 대응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안타깝게도 만성피로증후군은 명확한 기전이 없기 때문에 치료를 하는 방법 역시 확립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현재까지 증상의 호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비교적 널리 인정되고 있는 치료들만 사용되고 있는데요.
만성피로를 유발하는 원인 질환을 해소하거나,
부족했던 영양소를 체내로 공급해주어 에너지를 발생시키거나,
피로감 해소
컨디션 조절 등을 통해서 풀어줄 수도 있습니다.
처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삼환계 항우울제 및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등의 항우울제를 사용하여
만성피로 증후군을 경험하는 환자들의 증상을 어느정도 완화시켜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저용량의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투여하여, 피로감과 무기력감을 해소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가장 먼저 전문의의 진찰과 상담을 통해서 원인에 가까운 기전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기전을 찾게 되었다면 빠르게 해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