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밑에 위치하여 담즙을 보관하는 기관인 '담낭'에 혹처럼 생긴 종양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담낭 용종'이라 부릅니다.
이것은 담석을 제외하고 담낭 벽 안쪽으로 돌출하는 모든 형태의 혹을 의미합니다.
최근에는 건강 검진 시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는 사람들이 많아져 이전보다 담낭용종을 발견하는 빈도가 높아졌는데요.
담낭용종은 매우 흔하며,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은 사람 중 3~7%의 빈도로 발견 됩니다.
오늘은 담낭 용종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언제인지, 증상과 원인 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담낭 용종은 뚜렷한 원인을 대부분 알 수 없으며, 보통 특별한 증상 없이 초음파 검사에서 발견됩니다.
초음파 검사는 정확도가 높기때문에 90% 정도의 담낭 용종을 발견할 수 있으며, 담석 등의 타질환과 구별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은 증상이 없으나 가끔 윗배 오른쪽이나 명치 부분에 아픔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담즙이 흐르는 담낭관을 막는다면 담석으로 인한 통증과 흡사한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급격한 체중 감소가 동반된다면 악성일 가능성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용종의 크기에 변화가 없는 경우에는 악성일 확률이 낮습니다.
하지만 검사상 종양 크기가 5mm 이상이면서, 콜레스테롤 용종인지 아니면 종양성인지 확실치 않다면 정밀 검사를 진행해야 하는데요.
감별을 위해서는 내시경 초음파 검사 및 복부 컴퓨터 단층 촬영(CT), MRI 등의 영상학적인 방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중에서도 비종양성 용종인 콜레스테롤 용종의 빈도가 40~70%의 빈도로 가장 흔하며, 주로 10mm 이하의 작은 크기이고 다발성인 특징을 보입니다.
종양성 용종에는 선종과 악성 용종이 있으며, 보통 단일 병변으로 크기도 10mm 이상 큽니다.
악성 용종 빈도는 3~8% 정도이기 때문에 정기검진은 매우 중요하며, 진단 시 담낭 용종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추적 검사 중 용종이 커지면 이를 제거하기 위해 담낭 용종 수술을 시행합니다.
수술을 어떤 식으로 진행할 지는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하는데, 여기에는 용종의 크기 변화 속도, 환자의 연령, 담낭의 기타 이상 여부, 수술 시 예상되는 위험도 등이 포함됩니다.
최근에는 배꼽을 통한 복강경 담낭 절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는데요.
전신마취 하에서 배꼽을 통한 기구를 장착하여 카메라 및 복강경 수술용 도구를 이용하여 담낭을 절제하는 수술 방법으로, 기존의 복강경 수술보다 미용적으로 우수하며, 수술결과 또한 좋아 수술 후 만족도가 높습니다.
만일 담낭 용종 수술을 시행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진행성 담낭암으로 발전하여 개복 후 더욱 광범위한 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수술을 하더라도 재발 가능성이 높아서 경과가 좋지 않습니다.
비만은 콜레스테롤 용종의 발병률을 높이는 위험인자이므로 평소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지 않도록 식습관에 신경 쓰고 체중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검진으로 악성 용종을 조기에 발견하고, 담낭 용종 수술을 통해서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림성모병원 소화기센터에서는 담낭 용종 수술을 포함하여 다양한 외과적 질환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담낭염, 담낭결석 등의 담낭 질환, 하지 정맥류, 충수염(맹장염), 탈장, 치핵 등 항문질환, 피지낭종, 지방종 등의 양성피부종양 등의 분야에서 각 질환별로 진료와 수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일공 복강경 수술 또는 배꼽을 통한 미세침습수술을 실시하므로 흉터와 통증 또한 심하지 않아서 더욱 만족하실 수 있는데요.
담낭관련 질환이 의심된다면 본원에서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