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았다 일어날 때 어지러움

기립성 저혈압 원인은?



 

 



기립성 저혈압은 누워있거나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났을 때 순간적으로 머리가 핑 도는 느낌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상인의 경우에는 갑자기 일어나더라도 몸의 자율신경계가 적절하게 반응하여 혈압이 저하되지 않고 유지됩니다.

하지만 기립성 저혈압 환자는 이러한 신경계의 조절 불균형으로 인해 갑자기 일어나면 혈압이 떨어지고 뇌혈류가 감소되어 어지럼증을 느끼게 되는데요.

저혈압의 기준으로는 누워있는 상태에서 혈압을 측정한 뒤 일어난 지 3분 내 다시 쟀을 때 최고 혈압이 20mmHg 이상 낮아지거나 최저 혈압이 10mmHg보다 떨어지면 해당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의하면 최근 5년간 기립성 저혈압 환자 수가 18.3%가량 증가했다고 합니다.

특히 해당 병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은 여름(6-8월)철이 겨울(12-2월) 대비 두 배나 많다고 하니 온도 변화에 민감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이를 가볍게 여기거나 빈혈과 혼동하는 등 그릇된 인식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는 기립성 저혈압 중 흔한 것으로는 눈앞이 순간적으로 하얗게 변하며 몸의 중심을 잃는 경우이며,

이외에도 현기증, 무기력, 전신 쇠약감, 구역질 등이 동반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주로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저혈압은 일반적으로 키가 작고 마른 체형의 소유자, 주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자주 발병됩니다.

아주 가끔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있는 중년 비만 여성에게서도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에는 따로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해당 현상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여 그것을 제거하거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향상시키는 방법이 최선입니다.



 



기립성 저혈압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에는 뇌 질환과 당뇨병성 말초신경 장애가 있습니다.

그리고 예상외로 많은 종류의 약물이 기립성 저혈압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고혈압약으로 자주 활용되는 이뇨제나 알레르기 반응 억제용 항히스타민제,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정신질환 치료약물 등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만약 어느 날부터 갑자기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최근 새로 복용하기 시작한 약물이 있는지, 장기간 지속해서 섭취중인 약품이 있는지 의료전문가와 상담하여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별다른 원인 없이 자주 어지럼증을 느끼는 사람들은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특히 기립성 저혈압 환자들은 앉았다 일어나기, 누웠다 일어나기 등 자세를 바꿀 때 어지럼증을 느끼기 쉬우므로 천천히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미네랄,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여 혈액 생성과 순환을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일 수분 섭취량인 2-2.5리터의 물을 마시며 적절한 양의 염분을 취하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합니다.

하지만 음주는 혈관을 확장해 혈압을 낮추므로 기립성 저혈압 환자에게는 좋지 않으므로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아침에 일어날 때 증상이 잦다면 취침 시 머리 쪽을 15 ~ 20도 높게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업무상 계속 서 있어야 하는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주고 하지 정맥혈이 고이지 않게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을 권장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