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림성모병원 유방센터입니다.
유방암수술은 크게 전절제술과
부분절제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유방을 모두 제거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고 재발의 위험성을
낮춰준다고 오해하시는데요.
전절제술을 하는 경우와
부분절제술 후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
치료 성적이 비슷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유방을 모두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유방암수술을 선택하는 기준을
확실하게 알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대림성모병원 유방센터와 함께
유방암수술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02년부터 2017년까지
연도별로 추이를 살펴보면
진행성 유방암이나 넓은 범위의 유방암,
다발성 유방암의 진단으로 2000년도 초반에는
유방암수술로 유방전절제술을
시행하는 빈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후 조기 유방암의 증가와
방사선 요법의 발전으로
2002년 37.6%에 머물렀던 유방부분절제술은
점차적으로 증가하게 되어
2012년에는 67.2%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위와 같은 추이로 볼 때
유방암을 진단받고 유방암수술을 시행하더라도
자신의 유방을 보존하는 환자가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유방암수술은
유방을 완전히 절제하는 전절제술과
유방 일부를 보존하는 부분절제술로 나뉩니다.
과거에는 암이 발생한 쪽 유방을 완전히 절제하는
전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정기 검진을 통한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암 조직과 주변 정상조직 일부만 절제하는
부분절제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 유방암수술 방법 중
어떤 것을 시행할지는
종양과 유방의 비율로 결정하게 되는데요.
유방의 크기에 비해
종양의 크기가 작으면 부분절제술을
그렇지 않을 경우 전절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크기가 작은 종양이어도
여러 곳에 다발성으로 존재하는 상태이거나,
유두를 침범하고 있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서 전절제술이 필요합니다.
전절제술은 암이 넓게 분포하거나
다발성일 때 시행하는 유방암수술입니다.
원래 유두를 포함한 유방 피부와
피부밑의 유방조직을 모두 제거하는 수술이지만
전절제술과 유방재건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
유두나 유방 피부를 보존하는 시술도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유방을 전절제하는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가 생략 가능하지만,
종양의 크기가 5cm 이상이거나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가 심하다면
전절제술 후 방사선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부분절제술은 유방의 종양과
그 주변의 유방조직을 함께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종양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서
가슴 절제 면적이 달라지는데,
유두 아래 종양이 있으면 유두와 유륜도
제거해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분절제술을 시행한 후에는
절제한 조직 가장자리에
종양 세포가 남아있는지 확인하고
종양 세포가 남아있다면 추가 절제를 하거나
전절제술을 시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분절제술 후에는 암의 국소적인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4~6주간 방사선 치료를 받습니다.
수술 부위가 넓어 유방 함몰이 심한 경우에는
형태 보정을 위한 성형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