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림성모병원 갑상선센터입니다.

평소와 다른 컨디션을 경험하며 급격한 피로감을 느낀다거나, 갑자기 과하게 살이 빠지고 찌는 이상 징후가 나타난다면 몸에서 보내는 적신호임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활동량도 비슷하고 음식 양도 그리 많지 않은데 본인만 지속적으로 살이 찌는 것 같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반대로 체중 감량을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자꾸 줄어들고 유달리 더위를 많이 타 땀이 치솟는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 증상을 면밀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오늘은 갑상선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고,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원인 및 증상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갑상선은 목의 기도 주위를 감싸고 있는 호르몬 기관으로,

목의 전방에 위치한 나비넥타이 모양의 작은 조직입니다.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저장하고 필요한 만큼의 호르몬을 혈액 내에 분비하는 역할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신체 대사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대사 과정을 촉진시켜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여 유지하고, 심장 및 근육 기능을 조절하여 중추 신경계 활동에도 관여합니다.

이러한 갑상선 호르몬 분비 수준에 이상이 생기면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발생합니다.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우리 몸에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모든 신체 기능이 떨어지고 처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우리 몸이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하고, 대사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피로감, 무기력감, 의욕 상실을 경험하게 됩니다.

몸의 열 생산이 감소하다 보니 체온이 떨어져 평소보다 추위를 심하게 타며,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거칠거칠해집니다.

식욕이 줄었음에도 체중이 증가하고, 소화불량 및 복부 팽만 등의 소화장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상태를 방치하게 되면 혈압이 떨어져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심혈관 질환이 생길 우려가 높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발생하는 원인

대부분 자가면역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자가면역 반응이 발생하여 자가항체가 만들어지면 면역 세포가 갑상선 세포를 파괴하여 호르몬 분비량이 적어지게 됩니다.

즉 갑상선을 균으로 인식하여 갑상선을 공격하는 인자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결국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반대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표준보다 지나치게 분비되어 대사 속도가 과도하게 빨라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식욕이 급격하게 증가하지만 영양 흡수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먹어도 체중이 감소하는 기이한 현상을 겪게 됩니다.

이 뿐만 아니라 갑상선 호르몬이 심장의 기능을 촉진하여 맥박이 과도하게 빨라집니다.

가슴이 빠르게 두근거려 숨이 차고, 불안과 긴장, 흥분 상태가 계속되며, 미세하게 손이 떨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리 양이 많아질 수 있는 갑상선기능저하증과 달리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월경이 불규칙적이거나 무월경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갑상선 질환은 가임기 여성에게 자주 발병하기 때문에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면 임신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면 갑상선 기능이 정상적으로 돌아와 임신 가능 및 정상 분만이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칠 시 부정맥, 심부전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채혈 검사를 통해 혈액 내 갑상선 호르몬 농도를 측정하여 기능 이상을 진단하여야 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발병하는

대표적인 요인 그레이브스병은 무엇일까?

그레이브스병은 자가면역 항체가 갑상선을 지속적으로 자극하여 갑상선 호르몬을 필요 이상으로 분비되게 하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유전적 요인이 크며, 흡연,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구 근육이 약해져 눈이 앞으로 튀어나오는 안구 돌출 현상이나, 피부가 갑자기 달아올라 뜨거워지고 발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검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채혈 검사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 농도를 측정하여 정상치보다 높게 나오면 갑상선기능항진증, 낮게 나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진단받게 됩니다.

자가면역질환인 그레이브스병에 의한 갑상선기능항진증은 항갑상선제 약물치료가 이루어지며, 일시적인 기능 항진의 경우 항갑상선제 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단, 항갑상선제 복용을 중단할 경우 재발률이 높아 갑상선을 절제하는 수술과 갑상선을 파괴하는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가 시행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제 복용을 통해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진행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는 케이스가 많아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의심 증상 및 원인을 확인해 보시고 해당하시는 증상들이 있다면?

바로 갑상선 중점 진료하는 대림성모병원을 내원하여 갑상선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