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에서도 비만을 하나의 질환으로 분류하여 건강상 치명적인 위험을 불러온다는 점을 경고했습니다.
흔히 '뚱뚱하다'고 불리는 모습은 과도한 지방의 축적이 원인으로 발생하게 되는데요.
외형적인 문제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어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주범이 됩니다.
세계비만연맹에서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2030년까지 비만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10억명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사태로 외부 활동이 엄격히 제한되고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비만율이 약 5% 증가한 수치를 보이는데요.
비만이 불러오는 무서운 결과, 대사증후군에 대하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은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비만으로 질병이 발생하기도, 질병으로 비만이 발생하기도 한다는 점인데요.
비만한 상태가 건강상 좋지 않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대사증후군은 한 사람에게 신진대사와 관련된 질환이 두가지 이상 동반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고혈압, 당뇨, 고혈압 등 각 종 성인병이 비만과 함께 발생하게 되는데요.
대사증후군을 특정 한가지 질환으로 보기 어려우며 유방암을 비롯한 각종 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게 됩니다.
대사증후군은 각종 당뇨, 고혈압, 만성 콩팥병, 심뇌혈관질환의 발생률을 높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결국 유방암, 직장암 등 각종 암의 발생을 앞당기고 사망률을 높이게 되는데요.
살이 찌게 된 원인을 한가지로 꼽을 수 없으며 특정 질환을 원인으로 비만이 될 수 있으므로 유전적, 환경적 요인을 복합적으로 살펴보아야 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2018년 건강검진 통계연보에 따르면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중 30.4%가 대사증후군이며,
나머지 78.5%는 위험요인을 한가지 이상 갖추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대사증후군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하기 까지는 특정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림성모병원에서는 위와 같은 기준으로 대사증후군 진단을 내리고 있는데요.
✔허리둘레가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인 경우
✔ 130/85mmHg 이상 or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경우
✔중성지방의 수치가 150mg/dL이상인 경우
✔HDL 수치가 남성 40mg/dL 이하, 여성 50mg/dL이하인 경우
✔공복 혈당이 100mg/dL이상인 경우
위 요인들이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에 속하며, 3개 이상이 해당되는 경우
대사증후군으로 잘못된 생활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힘써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단순히 살이 찌는 비만과 그로 인해 여러가지 합병증이 나타난 상황인 대사증후군의 원인은 같지 않은데요.
일반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의 문제가 대사증후군의 발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바라보는데요.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간, 근육, 지방조직에서 당의 흡수를 도와 혈당을 낮춰줍니다.
인슐린이 분비되는데도 불구하고 근육, 간 등 조직이 당을 사용하지 못할 경우 혈중 당 수치는 높아져 당뇨를 불러오게 되는데요.
높은 인슐린 수치는 체내 염분, 수분을 축적하여 혈압을 높이고 지방을 축적 시켜 비만인 상태를 만들어 냅니다.
이외에도 유전적 요인, 교감신경계, 스트레스, 신체활동 부족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대사증후군으로 인한 합병증 (심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를 진단받기 전에는 특별한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한가지 질환이 발생하면 이후 줄줄이 대사질환들이 나타날 수 있기에 하나라도 이상 소견이 발견된다면 적극적으로 위험요인을 치료하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약물 치료를 병행하게 되는데요.
대사증후군이 나타나기 전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약물 복용 여부를 결정하여 건강을 지킬 수 있겠습니다.
대사증후군을 치료는 당뇨,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 것인데요.
인슐린의 저항성을 낮추고 비만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체중, 복부비만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과체중, 비만이라면 식사 조절과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여 약 6개월 내에 목표 체중의 5~10%를 서서히 감량하도록 합니다.
자극적이고 당이 많이 들어간 가공식품, 외식의 빈도를 줄이고 총 섭취 열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요.
빠른 속도로 급격한 감량을 진행하기 보다는 일주일에 0.5kg~1.0kg 목표를 정해 두어 체내 지방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할 수 있겠습니다.
무작정 열량을 줄이기 보다 단순 당 (백미, 밀가루, 설탕)의 섭취량을 줄이고 복합 탄수화물, 식이 섬유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