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유방암입니다.
가까운 사람에게서 이로 인한 고통을 목격하기도 쉬워서 만약 가슴 부분에서 통증이 있거나 멍울이 만져지면 '내게도?'라는 불안감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직계 가족 중 유방암 병력이 존재한다면 이러한 우려는 더욱 커지게 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 여성 중 유방암 판정을 받은 환자의 수가 2018년도에는 20만 5394명이었지만 2022년도에는 27만 151명으로 4년 사이 급격하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체 연령층 중 50대 환자가 제일 많았는데 2022년 한 해 동안에만 9만 8725명이 해당했습니다.
최근에는 20 ~ 30대 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유방암 발병률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유방암은 유전성이 강한 암 중 하나로 분류됩니다.
특정 유전자나 염색체 이상으로 인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중 유전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 사례 중 대략 5~10% 정도를 차지하는데 이것은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를 부모로부터 자식에게 물려받은 경우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러한 케이스의 2/3가량은 BRCA 1 혹은 BRCA 2라고 불리는 유전자 변이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BRCA 유전자 변이는 유방암뿐만 아니라 난소암, 췌장암 등 다른 종류의 암 발생률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편, 모든 가족 구성원이 동일한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에는 가족성 유방암으로 분류되는데 이는 전체 유방암 가운데서 10~15% 비중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만약 유방암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검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림성모병원에서 먼저 유전상담사의 유전 상담 후 유전자 검사가 진행됩니다.
상담으로는 환자의 병력 정보 확인과 3대에 걸친 양가의 가계도 작성,
유전성 유방암에 대한 이해를 위한 설명, 검사 실시 전 동의서 받기 등의 절차들을 포함합니다.
유전자 검사 방법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일반적으로 혈액을 채취하여 실시되며 이때 혈액 내 세포핵 속에 포함된 개인의 DNA 정보를 분석하여 유전적 변이를 확인합니다.
이러한 과정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3~4주 정도입니다.
1)유방/난소암 발생을 적극적으로 감시합니다.
(유방촬영, MRI, 경질초음파 및 피검사)
가장 편안한 방법이지만, 검사 사이에 종종 유방암이나 난소암이 이미 진행되어 발견되는 경우가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2)예방적 항호르몬제 혹은 피임약을 복용하는 방법입니다.
타목시펜과 피임약은 각각 유방암과 난소암을 50% 정도 예방합니다.
3)예방적으로 유방 혹은 난소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예방적 유방절제술은 유방암을 90%이상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예방적 난소절제술은 난소암은 97%, 유방암은 50%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방법에는 각각 장, 단점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대림성모병원에서는 유방암을 진단하기 위해 2차원 / 3차원 유방촬영기부터 초음파, MRI 을 활용하여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후 정확한 유방암 판별을 위해서는 세밀한 조직 검사가 필요한데요.
검사 방법으로는 유방조직검사, 입체정위생검, 진공보조흡인 유방생검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