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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 온열질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9.02.
링크
https://blog.naver.com/happydrh/223539647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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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3년 2,818명으로, 2022년 1,564명 대비 80.2%나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고 하는데요.

특히 올해는 이른 더위와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자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은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에게는 무엇보다 치명적일 수 있어 건강관리에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은 온열질환의 종류와 응급조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온열질환의 종류 및 응급 조치 방법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일사병,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이 있으며,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심부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 열사병은 일사병과 달리 발작, 경련, 의식 소실 등 중추신경계 기능 이상을 초래합니다.

중추신경계 이상과 더불어 신장이나 간 등의 장기 기능 손상이나 쇼크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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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병(sun stroke)



일사병(sun stroke)은 장시간 고온에 노출돼 열이 체외로 잘 배출되지 못해 체온이 37도에서 40도 사이로 상승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사병이 발생하면 심장박동이 빨라지며 어지럼증과 두통이 발생하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심하면 구토, 복통 증상이 나타나며, 일시적으로 실신 할 수도 있습니다.

일사병이 발생하며 빠르게 그늘로 이동해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만약 의식이 뚜렷하고 맥박이 안정적이라면 한 시간 내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증상이 지속된다면 빠르게 응급실로 내원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사병(heat stroke)



열사병(heat stroke)은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체온조절 중추)가 열 자극을 견디지 못해 그 기능을 상실한 경우에 발생합니다.

우리 몸은 땀을 배출함으로써 체온을 조절하는데,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수 증상이 나타나고, 이로 인해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장기 손상 및 기능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치사율이 높아 온열질환 중에 가장 위험한 질환입니다.

건조하고 뜨거운 피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하는 것이 특징이며, 의식이 장애가 발생하게 됩니다.

심한 두통, 오한, 빠른 맥박, 저혈압, 메스꺼움, 어지럼증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흔히 열탈진(heat exhaustion)과 헷갈리는 경우가 있으나 열탈진은 의식이 유지되면서 체온 상승이 크지 않은 반면,

열사병(heat stroke)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크게 상승하면서 의식 장애가 동반되므로,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응급조치로는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고, 몸을 시원한 물로 적시면서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몸을 식혀줘야 합니다.

얼음이 있을 경우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대고 체온을 낮춰줍니다.

열을 떨어뜨리기 위해 수분 섭취하게 하는 것은,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흡인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음료를 마시게 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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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탈진(heat exhaustion)



열탈진(heat exhaustion)은 과도한 발한, 고온 환경 노출, 수분 부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것에 비해서 체온은 크게 상승하지 않는 것(40도 이하)이 특징이며, 창백하고 젖은 피부, 무력감,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열탈진이 발생한 경우 열경련과 비슷하게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충분한 수분 보충이 중요한 처지입니다.

시원한 물로 샤워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면서 회복되지 않을 경우 가까운 병원의 진료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열경련(heat cramp)



열경련(heat cramp)은 고온 환경에서 강도 높은 육체노동이나 운동을 지속할 경우 근육 경련과 통증이 동반되는 질환입니다.

더운 환경에서 장시간 땀을 흘릴 경우 수분과 염분이 손실되어 체내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서, 근육 수축과 이완에 필요한 전해질이 부족해지고 근육 경련(종아리, 허벅지, 어깨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열경련이 발생할 경우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충분한 물을 섭취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련이 일어난 부위의 근육을 마사지하고, 경련이 멈췄다고 하더라도 바로 활동하시는 것보다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근육 경련이 1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기저질환으로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평소에 저염식을 하는 경우에는 응급실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열경련 및 열탈진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으로 회복이 가능하나

일사병, 열사병은 응급 상황이므로 체온이 40도 이상 상승하고 의식이 떨어지는 경우

즉시 응급실 진료를 받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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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에는 체온 조절, 수분 섭취, 식중독 예방 등 다양한 건강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먼저, 체온 조절을 위해 적절한 옷차림을 하고, 야외 활동 시 충분한 물을 마시며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수분 섭취(맹물)이 권장되며, 카페인이나 알코올음료는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거나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선 자외선 크림 사용과 외출 시 모자나 선글라스 착용이 권장됩니다.

이러한 수칙들을 참고하여,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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