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조직검사는 유방에서 발견된 혹이나 의심스러운 병변의 정확한 성격을 파악하기 위한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그러나 막연한 걱정과 잘못된 정보로 인해 검사를 망설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유방 조직검사에 대한 자주 묻는 질문과 정확한 답변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오해를 풀어드리겠습니다.
"조직검사를 하면 암이 퍼진다"는 이야기는 의학적 근거가 전혀 없습니다.
유방 조직검사는 암의 유무를 명확하게 진단하고, 이후 치료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오히려 암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검사를 미루게 되면, 병이 더 진행될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 자체가 암을 확산시키는 경우는 없으므로, 안심하고 필요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유방 조직검사는 일반 주사보다 굵은 특수 바늘을 사용하는 검사로, 검사 부위에 소량의 출혈이나 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유방암은 양성 종양보다 혈관이 더 발달되어 있어 출혈이 다소 더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출혈이나 멍은 종양의 위치, 크기, 개인의 혈관 구조 등에 따라 다르며 대부분은 경미한 수준으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간혹 "혹이 만져지게 되었다"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는 멍과 부기 때문인 경우가 많아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유방 조직 검사는 국소 마취 후 시행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통증은 경미한 편입니다. 다만 바늘이 삽입될 때 약간의 따끔함이나 압박감이 느껴질 수 있으며,
조직을 채취하는 과정에서는 짧은 불편감이나 뻐근한 느낌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조직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탕' 하는 총소리 같은 소리가 4~5번 정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조직 검사 기기의 작동 소리로, 놀라지 않으셔도 됩니다.
검사 과정에서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힘들거나 부작용이 발생하는 검사는 아니므로 과도한 부담을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조직 검사를 권유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유방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조직 검사는 유방 초음파나 유방 촬영술에서 발견된 혹이나 병변이 양성(암이 아님)인지 악성(암)인지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불필요한 걱정을 덜고, 만약 치료가 필요하다면 최적의 계획을 세우는 데 필수적인 과정이므로, 검사 자체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은 피하셔도 됩니다.
유방에서 발견된 혹을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유방암으로 진단된 경우, 엽상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 비정형 세포가 발견된 경우,
소엽상피내암이 있는 경우, 비정형 세포들이 밀집한 경우, 또는 복합성 경화성 병변이 있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혹은 섬유선종과 같은 양성 종양이며,
이러한 경우 6개월~1년 간격으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크기와 모양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간혹 "혹시 1%라도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면 미리 제거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라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기존의 혹이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보다는 새로운 부위에서 암이 발생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따라서 혹을 제거한다고 해서 유방암의 위험이 크게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유방 검진을 통해 유방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유방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대처 방법입니다.
조직 검사 후에는 특별한 처치가 필요하진 않지만, 검사 당일과 다음날 정도는 출혈 위험을 줄이기 위해 무리한 활동(과격한 운동, 무거운 물건 들기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는 2~3일 후부터 가능하며, 대부분의 경우 3~4일 후에는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음주 여부에 대해서도 많이 문의하시는데요. 조직 검사 전·후에는 금주하실 것을 권장 드립니다.
유방 조직 검사는 유방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최선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검사입니다.
막연한 두려움이나 잘못된 정보에 흔들리기보다는,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검사의 필요성과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