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상피성 종양은 유방에서 발생하는 흔한 양성 종양 중 하나로, 섬유 조직과 상피 조직이 결합된 형태로, 크게 섬유선종, 엽상종양의 형태로 나누어 집니다.
섬유 상피성 종양의 하나인 섬유선종은 모유를 생성하는 유선 말단 부위의 과도한 증식으로 인해생기는 양성 종양입니다.
섬유선종에는 거대 섬유선종, 연소성 섬유선종 등이 속하는데요.
거대 섬유선종은 지름이 5cm 이상인 큰 종괴로 발견되며, 주로 임신 또는 수유 중인 여성에게서 보입니다.
반면 연소성 섬유선종은 사춘기 시기의 여성에게 나타나는데 갑작스럽게 크기가 커지면서 피부가 변형되고, 정맥혈관이 돌출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엽상 종양은 비교적 드물게 나타나는 유방 종양으로 내부가 나뭇잎 모양으로 생겨서 엽상 종양이라는 명칭이 붙었습니다.
초음파로는 섬유선종과 구분이 어려우며, 섬유선종에 비해 자라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크게 자라납니다.
엽상 종양은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양성, 경계성, 악성 3가지로 구분됩니다.
그렇다면 어떤 검사를 받아야 섬유 상피성 종양을 진단할 수 있는 걸까요?
우선 유방초음파를 시행하게 되는데,
만약 의심되는 종양이 있으면 총생검 이라는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되고, 총생검을 통해 섬유 상피성 종양이 진단됩니다.
섬유 상피성 종양은 섬유선종과 엽상 종양 간의 감별진단이 매우 중요한데, 이 둘은 조직학적으로 유사한 모양을 가지고 있어 총생검만으로는 정확한 감별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섬유 상피성 종양이 진단된 경우에는 많은 양의 조직을 얻기 위해 진공보조흡인유방생검술인 맘모톰을 시행하게 됩니다.
맘모톰(Mammotome)은 두꺼운 바늘을 이용하여 많은 양의 유방 조직을 채취할 수 있는 시술로,
4~5mm 정도 피부를 절개하여 끝부분에 회전하는 칼이 달려있는 바늘을 넣고 초음파를 보면서 조직을 채취합니다.
시술은 흉터가 거의 없고, 국소마취로 진행 가능하며 일상복귀도 당일 또는 다음날 가능합니다.
맘모톰으로 제거한 조직에 대해 검사를 다시 진행하여 섬유선종과 엽상 종양을 감별하게 됩니다.
섬유선종은 대체로 유방암으로 이어질 위험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섬유 상피성 종양 중 섬유선종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경과 관찰을 진행합니다. 단, 섬유선종이 커지거나 다른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지면 절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유방의 엽상 종양은 거의 대부분 양성이지만, 경계성 또는 악성 엽상 종양인 경우가 있고, 양성 엽상 종양은 추후 경계성 및 악성으로 진행 될 수 있어 반드시 제거를 해야 하는 종양입니다.
따라서 유방 엽상 종양은 수술적 치료를 진행합니다.
크기가 작다면 정상 유방 조직을 충분히 포함하여 광범위한 부분절제를 시행하지만,
크기가 큰 엽상 종양의 경우에는 유방 전절제술 또는 광범위한 유방절제술을 시행해야 재발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맘모톰 시행 후 진단된 양성 엽상종양일 경우,
맘모톰 시술로 종양이 깨끗하게 제거가 되었다고 판단되면 수술을 진행 하지 않고 지켜보기도 합니다.
단 이 부분은 시술을 시행한 주치의와 잘 상의해서 결정해야합니다.
섬유 상피성 종양 중 엽상 종양은 수술 후 15~20% 정도는 국소 재발 가능성이 있는데요.
양성이라면 충분한 제거 후 재발 가능성이 낮지만, 혹이 10cm이상 너무 크거나, 충분한 절제가 안됐을 경우에는 재발 위험성이 높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악성 엽상 종양은 40% 정도 재발할 수 있으며, 20~25% 정도는 폐나 뼈, 늑막 등으로 전이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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