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은 어깨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통증과 움직임 제한이 발생하는 일종의 퇴행성 질환으로 주로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발생한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30-40대의 젊은 연령뿐 아니라 60대 이후에도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관심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십견이라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 관절을 둘러싼 관절낭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하는데요.
주로 노화나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염증이 나타나고 이로 인해 관절낭이 점점 두꺼워지며 유연성을 잃게 됩니다. 이후 주변 조직과 달라붙게 되어 움직임에 제약이 따르고 심한 아픔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명확한 원인이 없는 특발성과 기타 여러 가지 사유로 야기되는 이차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후자 유발 요인에는 염증의 변화, 어깨 관절 부상, 활동 부족, 부적절한 자세 등이 있고 당뇨나 갑상선 질환과 같은 내분비 계통 병증에서도 유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젊은 층에서도 오십견 환자가 증가 추세인데, 주로 오랫동안 한 자세로 근무하는 직종군에서 빈번히 나타납니다.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어 전반적인 신체 활동이 줄어들며 이로 인해 어깨 관절의 가동 범위가 줄어들거나 몸의 긴장도를 높여 유착성 관절낭염의 진행을 촉발하게 됩니다 .
오십견의 증상은 경과에 따라 세 가지 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통증기
오십견 초기에 해당되며 점진적으로 통증이 강해지고 관절 운동 가동 범위가 줄어들게 됩니다.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심한 아픔을 느끼고 야간에는 더욱 악화되어 수면 장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대략적으로 초기 7일~ 10일 사이에 해당합니다.
2. 동결기
3개월에서 12개월 사이이며 이 시기는 어깨 관절이 굳어지는 상태입니다. 이전보다 통증은 다소 잦아들지만 어깨 관절의 움직임이 크게 제한되기 때문에 팔을 올리거나 뒤로 젖히는 등의 동작이 불가능해지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습니다.
3. 용해기
대략 12개월에서 18개월까지의 기간 동안 이루어지며 어깨 관절의 움직임이 천천히 회복되는 과정입니다. 앞선 두 단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통증이 가라앉고 관절 운동 범위 또한 다소 넓어지지만 일부분에서는 여전히 강한 통증을 느끼거나 관절 운동 범위가 완벽하게 돌아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십견의 주요 증상은 대체로 어깨 관절낭의 염증성 변성에 의한 일차적 통증과 관절강 위축 및 강직에 의한 통증이 발생하고 해당 부위의 혈류 흐름이 저하되어 강한 통증을 느끼는 것입니다.
이러한 증상들 중 일부를 예시로 들면, 물건을 집어 올리거나 머리를 감기 위해 팔을 드는 등 특정 동작 시 특정부위에서 심각한 아픔을 느낄 수 있고, 옷을 갈아 입거나 세안을 하기 위해 팔을 올리면 순간적으로 강렬한 통증이 느껴져 팔을 올리기 어려워지는 경우 등 실생활에서 다양한 불편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 환자들이 겪는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야간통인데, 이것은 단순한 통증 이상의 영향을 미칩니다.
수면 장애를 유발하여 피로도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아픈 이유는 낮 동안 활동할 때 쌓인 피로로 인해 어깨 부위의 혈액 순환이 저하되고 특히 저녁에는 움직임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러한 상태가 악화되어 더욱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평소 어깨 스트레칭과 운동을 꾸준히 실시하여 어깨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와 지속적인 운동 등으로 노력을 해야 합니다.
1. 바른 자세 유지하기
어깨를 펴고 고개를 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어깨 근육의 긴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어깨뿐 아니라 목과 등을 바르게 정립하여 굽은 자세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 스트레칭하기
틈나는 대로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 근육을 풀어주고 관절 운동 범위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근력 및 어깨관절 운동
적절한 근력 운동을 통해 어깨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가벼운 아령이나 물병을 들고 팔을 위로 올리거나 회전시키는 운동은 어깨 관절에 도움이 됩니다.
4. 온찜질 하기
평소 온찜질을 통해 어깨 관절과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